배연호
| 2023-05-15 12:41:45
민둥산 억새 군락지 정선 무릉리 '억새마을' 구상 착착 현실화
48억 생활거점 역할 억새공동체센터 준공…2030년까지 사업 추진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 민둥산으로 유명한 남면 무릉리를 세계적인 억새 마을로 만들려는 강원 정선군의 구상이 착착 현실화하고 있다.
억새공동체센터 준공식이 지난 12일 남면 문곡리 현장에서 열렸다.
2020년부터 총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억새공동체센터는 2020년 수립한 남면 무릉리 세계 억새마을 만들기 기본구상의 하나다.
주민 소통 마당,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춘 억새공동체센터는 무릉리를 명실상부한 억새마을로 만드는 생활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발 1천120m 정상부터 8부 능선까지 모두 억새밭인 남면 무릉리 민둥산은 억새의 은빛 장관을 찾아 전국에서 수십만 명이 찾는 가을 산행 명소다.
주민들도 매년 가을 민둥산 억새 축제를 개최한다.
그러나 정작 무릉리 마을에는 억새가 없다.
이에 군은 2020년부터 비어있는 땅에 억새를 가득 심는 등 억새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억새마을 만들기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 10년간이다.
김동인 군 도시과장은 15일 "억새공동체센터는 무릉리를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공동체인 억새마을로 만드는 문화교류 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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