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 2022-03-18 12:26:52
스트레이 키즈 "폭발적 에너지에 여유·절제미 더했죠"
오늘 미니음반 '오디너리' 발표…멤버 전원 작사·작곡 참여
"박진영, 우리 음악 믿어줘 뿌듯"…내달부터 한미일 10개 도시 투어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그간의 음악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뜨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에너지에 더해 여유와 절제미를 함께 담았어요." (창빈)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정상'의 틀을 깨는 강렬한 매력으로 돌아온다.
스트레이 키즈의 리더 방찬은 18일 미니음반 '오디너리'(ODDINARY) 발매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우리가 했을 때 제일 멋진 음악, 신선한 주제를 아낌없이 담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음반에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가 한껏 담겼다.
음반명 '오디너리'는 '이상한'이라는 의미의 '오드'(Odd)와 '평범한'이라는 뜻의 '오디너리'(Ordinary)를 합쳐 만든 단어로, 평범한 우리도 모두 이상한 면을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다.
멤버 승민은 "개성 강한 스트레이 키즈만의 매력에 새로움을 더한 앨범"이라고 소개했고, 창빈은 "이번 음반을 통해 특이함이 곧 특별함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K팝 4세대 선두주자'란 수식어에 걸맞게 발매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정규 2집 '노이지'(NOEASY)로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밀리언셀러' 그룹으로 등극한 이들은, 이번 음반으로도 벌써 선주문량 130만 장 기록을 달성했다.
아이엔은 "처음 130만이라는 숫자를 들었을 때 얼마나 큰 숫자인지 실감 나지 않았고 얼떨떨했다"며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타이틀곡 '마니악'(MANIAC)은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이기도 한 '마라맛 음악'을 잇는다.
그룹 내 프로듀싱팀인 '쓰리라차'(3RACHA·방찬, 창빈, 한)와 작가 베르사최가 의기투합한 이 곡은 강렬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인다.
멤버들은 '다시 세상이 정한 정상인 코스프레 준비', '나사 빠진 것처럼 미쳐 마니악' 등의 노랫말로 세상이 정한 틀에 갇히지 말고 진짜 자기 자신을 드러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은 "일상 속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곡을 썼다. 누구나 자신의 내면에 남들과 다르고 특이한 고유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평범함 속에서 이를 마음껏 보여주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음반에는 '거미줄', '차머'(Charmer), '땡'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쓰리라차를 주축으로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멤버들은 JYP의 수장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항상 믿고 응원해주는 데 감사함을 표했다.
창빈은 "우리가 무언가 해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진짜 멋있는 친구들', '잘하고 있다' 등의 칭찬을 해주시는 데 큰 힘이 된다"고 했고, 방찬은 "우리 음악을 믿어주시는 게 느껴져 뿌듯하다"고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다음 달부터 해외 투어에도 나설 예정이다.
4월 30일과 5월 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고베·도쿄, 미국 시카고·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LA) 등 총 10개 도시에서 15차례 공연하고 '스테이'(스트레이 키즈 팬)들과 만난다.
방찬은 "무대 위에서 팬들과 음악을 즐길 때가 가장 보람 있다"며 "해외 투어에서 팬들이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은 내 삶'이라는 말을 할 때가 있는데 정말 말로 표현 못 할 감정이 든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은 "2019년 이후 오랜만에 하는 이번 월드투어에서 어떤 곡을 들려드릴지 고민하는 순간도 행복하다"고 말했고, 리노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두 가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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