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성
| 2026-01-27 12:05:34
카더가든 '그대 작은…' 발매 5년만 멜론 1위…"살다보니 별일"
2021년 미니앨범 수록곡…'환승연애' 삽입곡 쓰이며 시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가수 카더가든의 노래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가 발매 5년 만에 멜론차트 1위를 차지했다.
27일 소속사 CAM과 멜론에 따르면 카더가든의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는 전날 멜론 '톱 100' 정상에 올랐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 1위를 지키고 있다.
카더가든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노래가 멜론차트 1위를 달성한 순간을 캡처하며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며 "지금 장염이라 울다가 차트 소식을 듣고 기뻐서 웃었다. (앞으로) 이 노래 죽어라 열심히 부르고 다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는 카더가든이 지난 2021년 1월 발표한 미니앨범 '부재'의 수록곡으로 카더가든이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발라드곡이다.
차분한 멜로디와 사랑을 고백하는 진솔한 가사로 팬들 사이에 알려졌던 노래는 최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4' 삽입곡으로 쓰이며 대중에게 주목받았다.
작품에는 전 연인으로 출연한 한 커플이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를 매개로 서로의 추억을 떠올리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이 시청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카더가든의 노래 또한 가파르게 음원차트 순위를 끌어올렸다.
카더가든은 "두 분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많은 사람에게 제 노래를 전달해준 것 같아 고맙다"며 출연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발매 후 5년이 지난 음악이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는 현상에서 콘텐츠 소비 경향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고 짚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에는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과거의 음악이라고 하더라도 최신 트렌드에 맞으면 얼마든지 떠오를 수 있는 환경"이라며 "특히 음악은 다른 콘텐츠에 비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극적인 차트 역주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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