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환
| 2026-08-07 12:05:27
(충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이동석 충주시장은 활옥동굴 불법 운영 문제를 두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7일 경고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충주의 오랜 문제(활옥동굴 불법 운영)를 언급한 글을 올린 뒤 수많은 전화를 받았다"며 "이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답이 아닌, 정치권의 여러 루트를 통해 이번 일을 넘어가려는 움직임, 책임을 피하려는 시도"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기업의 대응은 오히려 제 결심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며 "기득권과 영향력을 이용해 문제를 덮고 모면하려는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전날 "활옥동굴은 개장 이후 낙석 사고가 두차례 발생했고 관람객이 동굴 안에 고립되는 일도 있었다"며 "충주 대표 관광지라는 이유만으로 불법 운영을 눈감을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활옥동굴은 일제강점기 활석·백옥·백운석 등을 채굴하던 총연장 57km 규모의 대형 광산으로, 영우자원이 채굴 중단 이후인 2019년부터 약 2.3km 구간을 관광지로 운영해 왔다.
폐광산의 관광산업 활용 금지 규정은 없지만, 이를 명시적으로 허용하는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산림청은 동굴 운영사인 영우자원이 국유림(지하)을 무단으로 점유했다고 보고 동굴 내부에 대한 원상복구를 요구한 뒤 행정대집행을 예고했으나 법원이 활옥동굴이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시는 지난해 활옥동굴 양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공식회의를 열기도 했으나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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