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걷는 천년 역사'…전주국가유산야행, 내달 2일 개막

김동철

| 2026-09-27 12:00:07

▲ 전주 한옥마을 야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의 역사·문화를 가을밤 정취와 함께 만끽하는 문화유산 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2∼3일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문, 전라감영 일원에서 '2026 하반기 전주국가유산야행'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천년고도 전주, 역사 속 밤마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식(夜食)·야숙(夜宿)·야시(夜市) 등 8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2일 오후 5시 30분에는 경기전 입구에서 태조로를 거치는 대규모 퍼레이드 '국가유산 천년의 행진'이 축제의 서막을 연다.

경기전 광장에서는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지역 예술인들의 콘서트 '국가유산 풍류 한마당'이 무대에 오르고, 경내에서는 국악 버스킹 '국가유산 악사들'과 다도 힐링 프로그램 '국가유산 달빛차회'가 열린다.

풍남문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는 '녹두꽃의 함성'과 전통 보드게임 '고누'를 체험하는 '국가유산 보드게임 겨룸'이 마련된다.

전라감영에서는 관객 참여형 추리극 '전라관찰사의 탄생'과 '국가유산 올림픽'이 야행객을 맞는다.

후백제 역사를 따라 단서를 풀고 견훤을 찾아가는 스탬프 투어 '잃어버린 후백제를 찾아서'와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한옥마을 골목길 투어'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을밤 전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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