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철도 연계 부산항 모항 크루즈선 첫 입항

승객 204명 내리고 174명 승선…4차례 운항 예정

김상현

| 2026-03-24 12:00:56

▲ 부산항에 입항한 르 쏘레알호 [BPA 제공]

항공·철도 연계 부산항 모항 크루즈선 첫 입항

승객 204명 내리고 174명 승선…4차례 운항 예정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내 첫 항공·철도 연계 크루즈선이 24일 오전 부산항 영도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이날 입항한 프랑스 크루즈 선사 포낭(Ponant)의 '르 쏘레알(Le Soleal)'호는 항공과 철도를 연계한 'Fly·Rail & Cruise' 방식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 모항 크루즈로, 부산항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운영 모델로 주목받는다.

이번 항차에서는 일본 오사카 등에서 탑승한 승객 204명이 하선하고, 프랑스와 호주 등 외국인 승객 174명이 새로 승선해 이날 오후 6시 일본 오사카를 향해 출항한다.

하선한 승객은 부산 감천문화마을, 자갈치 등을 관광한 뒤 KTX나 항공편으로 서울로 이동해 개별 일정을 소화한 뒤 인천공항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새로 승선하는 승객 역시 전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서울 관광을 하고 KTX와 항공편으로 부산으로 이동해 숙박하며 부산 관광 일정을 소화했다.

1인당 티켓 가격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으로 5성급 호텔 수준의 선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르 쏘레알호는 최대 승객 200명을 태우고 오는 5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부산과 오사카를 모항으로 오가며 운항 예정이다.

승객 대부분은 고속철도와 항공편을 이용해 부산과 서울을 오고 가며 숙박과 관광 일정을 소화하게 돼 단순 기항의 기존 크루즈와 달리 전국 단위 관광 소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운영을 계기로 항공·철도 연계 형태의 모항 크루즈 유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항공·철도 연계 모항 크루즈는 부산항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이 부산항을 모항으로 선택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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