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 2022-09-13 12:00:14
"소비자원 품질비교 정보, 제품 선택에 미치는 영향 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품질 비교 정보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 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한 품질 비교 정보를 보고 해당 제품을 구매해 본 20∼60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2012년부터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24를 통해 공기청정기와 식기세척기, 홍삼 스틱 등 22개 품목의 품질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품목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86.1%는 이런 품질 비교 정보가 제품 선택에 유용했다고 답했다.
개선점으로는 제품별 가격 비교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품질 비교 항목이나 친환경성 평가 항목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사대상 소비자의 82.3%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 중 89.6%는 친환경 제품 선택에 소비자원의 환경성 평가 정보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친환경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서'(79.8%·복수응답),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되어서'(55.5%) 등을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가 높은 제품군을 중점 품목으로 선정해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비교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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