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현
| 2021-08-12 12:00:06
소방청, 수집·기증 소방유물 1천827점 선정…소방박물관에 전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소방청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으로 1차 수집·기증된 소방유물 가운데 소방박물관에 전시할 1천827점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감정위원회'에서 평가해 뽑은 이번 소방유물은 기념품류 107점, 문헌기록류 952점, 복식류 472점, 장비류 256점, 포상류 40점 등이다.
이 가운데에는 1967년 발행된 대한소방협회지 '소방'창간호와 2005년 낙산사 화재현장에서 반쯤 탄 소방호스, 1970년대 발행된 불조심·소방의 날 우표 등이 포함됐다.
소방청은 이번에 선정한 유물을 국립소방박물관 소장품으로 등록해 영구보존하면서 전시·연구·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중요 자료는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소방유물 수집·기증 사업은 사라져가는 소방 역사 유물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역사적 의미와 이야기를 담은 소방 관련 문헌, 서적, 사진, 그림, 의복, 장비, 차량 등을 기증받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소방유물 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소방유물자료관(https://firemuseum.or.kr)에서 '소장유물기증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유물 사진과 함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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