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촌관광 확 바꾼다…당일형→체류형 전환

김진방

| 2026-09-09 11:57:12

▲ 브리핑하는 김문혁 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 [촬영 김진방]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단순 체험 위주였던 농촌관광의 틀을 과감히 깨고 축제와 숙박, 청년 일자리까지 아우르는 '체류형 농촌관광' 육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이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체험·숙박·교통비 지원을 늘리고, 농촌 활력과 농가 소득을 동시에 높이는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관광 경영체의 참여 범위를 넓히고,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을 앞세워 지역 대표 축제와 농촌 여행을 연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NS푸드페스타, 천만송이 국화축제, 김장축제 등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을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과 농촌 일상 체험으로 유도해 지역 내 체류 시간과 농외소득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이달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인 '농촌일손여행 청년 워킹홀리데이'를 운영해 농촌 체류의 지평을 청년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 워킹홀리데이는 농촌 현장에서의 일과 휴식, 주민과의 관계 형성을 융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농식품부는 익산시의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농촌 체류 수요와 효과를 검증한 뒤 2027년 본사업 설계를 위한 국가 표준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문혁 시 농정바이오국장은 "농촌관광은 단순히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에 얼마나 오래 머물며 농가와 교감하고 실질적인 소비를 일으키느냐가 핵심"이라며 "가을 축제 연계 여행과 청년 워킹홀리데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농촌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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