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전주서 치렀던 과거시험 '전주 별시' 재현

백도인

| 2021-10-20 11:57:21

▲ 전주에서 재현된 과거시험 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진왜란 때 전주서 치렀던 과거시험 '전주 별시' 재현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할 인재를 구하고자 전북 전주에서 치렀던 과거시험 '전주 별시(別試)'가 재현된다.

전주시는 "제4회 1593 전주 별시 재현행사를 다음 달 20일 한옥마을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12월 세자였던 광해군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고자 전주에서 치르게 했던 임시 과거시험이다.

행사에서는 국궁과 한시 부문의 과거시험, 과거 급제자에 대한 시상식인 방방례, 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친족 등을 방문하는 행차인 유가행렬, 왕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숙배 등이 재현된다.

국궁 시험은 궁도 교육을 받은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한시는 성인만 참여할 수 있다.

전통 무예 시연 등의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역사문화 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