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혜리 "솔직한 요즘 친구 캐릭터 탐났죠"

구미호 변신 장기용 "혜리와 호흡 최고"…tvN 오늘 첫 방송

이정현

| 2021-05-26 11:51:09

▲ 혜리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장기용(왼쪽)과 혜리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간 떨어지는 동거 출연진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간 떨어지는 동거' 혜리 "솔직한 요즘 친구 캐릭터 탐났죠"

구미호 변신 장기용 "혜리와 호흡 최고"…tvN 오늘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혜리(본명 이혜리·26)와 장기용(28)이 900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인간과 구미호 간 로맨스를 선보인다.

tvN은 26일 오후 10시 30분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를 첫 방송 한다.

이 작품은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한' 1999년생 요즘 청춘 이담(혜리)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릴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평점 9.97점을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데다 혜리, 기용,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등 청춘스타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혜리는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해온 캐릭터는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담은 '요즘 친구'다. 캐릭터가 워낙 적극적이고 솔직 당당하고 자기 할 말 다 하는 캐릭터라 매력적이더라. 탐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본을 읽고 정말 재밌어서 출연하고 싶었다"며 "장기용 씨와의 '케미'(케미스트리: 조화)가 좋다고 해주신 것도 감사하다. 드라마에 앞서 같이 찍은 화보도 좋아해 주셨는데, 이런 관심은 처음이었다. 기용 씨에게 감사하다"고 웃었다.

혜리는 또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앞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한 데 대해서는 "(작품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지난해 '구미호뎐' 이동욱에 이어 남자 구미호로 나선 장기용은 "기존 구미호를 다룬 작품과 결이 다를 것"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파트너 혜리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호흡이 정말 좋아 의지를 많이 했다. 에너지가 참 좋은 배우라 촬영장을 진두지휘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화제가 된 '커플 화보'에 대해서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연출은 '꼰대 인턴'의 남성우 PD, 극본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백선우·최보람 작가가 맡았다.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과 JTBC스튜디오다.

남 PD는 "즐겁고 밝은 분위기로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며 "원작이 있기에 원작 캐릭터와 연관된 모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캐릭터의 모습과 연기자 각자의 개인 성격에 비슷한 면모가 얼마나 있는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혜리의 경우 원작 작가께서 실제 원작을 그리실 때 혜리를 많이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원작보다는 드라마가 표현이 좀 더 많은 편이다. 다만 원작의 내용과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려 정말 많이 고민했다. 웹툰 연장선에서 캐릭터들이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더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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