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비엔날레 서막…22∼24일 준비과정 공유

이종민

| 2021-12-14 11:50:14

▲ 모니카 본비치니 '벽이 계속 움직이면서' 2020 부산비엔날레에 출품한 모니카 본비치니 작품 '벽이 계속 움직이면서'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부산비엔날레 서막…22∼24일 준비과정 공유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2일부터 사흘간 2022 부산비엔날레 준비 과정을 공유하는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 근대건조물인 옛 백제병원 2층 창비부산에서 강연과 대담 형식으로 열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추후 2022 부산비엔날레 웹사이트(www.busanbiennale2022.org)에서 영문 자막과 수어 통역을 추가한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근대 도시로 부산이 형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일어난 풍경의 변화를 돌아보면서 부산비엔날레의 배경인 부산을 이야기한다.

첫날인 22일에는 김지곤, 김영조 다큐멘터리 감독이 기록한 영상을 보며 부산의 역사와 장소, 사람들에 대해 평론가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영도다리 아래 점바치(점쟁이), 죽은 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해녀, 부산 산복도로에서 밀려나는 할매 등이 이야기 소재로 등장한다.

23일에는 김시덕 문헌학자의 강연이 열린다. 항구로서 부산의 도시 형성에 대한 해석을 제시한다.

24일에는 사진작가 이인미와 동아대 건축학과 김기수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사진을 통해 부산의 건축과 도시에 담긴 역사적 정보를 해석한다.

오프라인 참석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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