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기
| 2026-08-19 11:54:35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 용산면 구룡리 일원에 탕류(湯類·국) 음식특화거리 조성이 추진된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영동IC 인근이면서 50여곳의 기업체가 입주한 산업·농공단지 밀집지역이다.
지금도 생선국수(민물고기 국물 국수), 감자탕, 순댓국 등을 파는 음식점과 카페, 호프집 40여곳이 성업하고 있다.
군과 주민들은 용산면사무소 주변에 2029년까지 1억9천만원을 투입해 '구룡골 탕탕 음식거리'를 조성한 뒤 음식축제를 열기 위해 최근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내년 참여 음식점 20곳을 선정해 '식품안심업소' 인증을 위한 주방환경개선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인근 유원대학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이 대학 호텔외식조리학과가 대표 음식 발굴과 레시피 표준화 지원도 한다.
군과 주민들은 2028년 음식거리 입구에 홍보물을 설치하고 매년 가을 음식축제도 연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이 지역은 산단 근로자와 여행객 등의 음식점 수요가 꾸준한 데다 내년 개장을 앞둔 초강천 빙벽장 관광 명소화 사업과 송담파크골프장 준공 등으로 방문객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상촌면 버섯특화거리에 이은 영동의 두 번째 음식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2014년 민주지산 기슭인 상촌면 임산리 장터 주변에 버섯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한 뒤 상징물 등을 세웠다.
현재 이곳에는 17곳의 버섯요리 전문점이 성업 중이고, 매년 가을 '자연산 버섯음식거리축제'도 열린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