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 2026-01-18 11:51:27
해가 지지 않는 화천산천어축제…개막 2주째 밤낮없이 인파 몰려
밤낚시·선등거리 페스티벌 흥행…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력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개막 2주째를 맞은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주말 동안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인파로 붐비며 18일에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파가 다소 주춤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음낚시터와 야간 프로그램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천어축제는 지난 10일 개막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57만4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화천읍 화천천 일대 축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친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특히 전날 해가 진 이후 진행된 주말 야간 프로그램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선등거리 페스티벌과 야간 낚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은 밤늦도록 화천 시내 곳곳을 오갔다.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축제장 인근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야간 프로그램이다.
인기 DJ들의 무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매직쇼, 거리 곳곳을 수놓은 선등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이색 프로그램인 밤낚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낮 얼음낚시터가 오후 6시에 문을 닫으면 오후 7시부터 밤낚시터 운영이 시작된다. 평일 300명, 주말 1천 명 안팎의 관광객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천어와 대결을 벌이고 있다.
개막 이후 8일 차인 지난 17일까지 밤낚시 입장객은 모두 3천62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0%가 넘는 2천334명은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한 뒤 영수증을 제출해 무료로 밤낚시를 즐긴 관광객이다.
야간 콘텐츠가 숙박 관광으로 이어지며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상경기 활성화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천군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선등거리 곳곳에 난방기구를 설치하고, 순찰 강화와 차량 통제를 통해 한파와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뿐 아니라 밤낮으로 즐길 거리가 가득한 거대한 겨울 놀이터"라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낮과 밤이 다른 화천의 매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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