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예·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포

지난해 11월 가입 후 선포식

이정훈

| 2022-03-23 11:46:19

▲ 경남 김해시청 [김해시 제공]
▲ 도자기 제작하는 김해시 장인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시, 공예·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포

지난해 11월 가입 후 선포식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선포했다.

김해시는 23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포식을 했다.

김해시는 공예,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자격을 얻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1월 김해시가 가진 공예, 민속예술 분야 역량을 높이 평가해 창의도시 가입을 승인했다.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김해시 발전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유네스코는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2004년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했다.

공예와 민속예술·문학·음악·디자인·미디어아트·음식·영화 등 7개 분야에서 93개국 295개 도시(우리나라 11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자격을 얻었다.

김해시가 가입한 공예·민속예술 분야는 59개 도시가 가입했다.

고대국가 금관가야 중심지였던 김해시는 도예(분청사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예, 민속예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다.

지금도 세계 최초 건축도자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김해목재문화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분청도자기축제, 가야문화축제, 분청도자대전, 공예품대전, 전국가야금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려 공예, 민속예술을 보존하고 계승한다.

공예협회, 도예협회, 민속예술보존회, 시립가야금연주단, 지역 40여 개 공예업체가 형성한 공방마을 등은 전문 인력을 지속해 배출한다.

창의도시 가입으로 김해시는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할 권리와 정기총회 등 국제회의 참가 자격, 유네스코 다른 창의도시와 교류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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