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근
| 2022-02-23 11:47:45
피아니스트 박재홍, '베토벤, 부소니 피아노 작품집' 발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지난해 부소니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베토벤, 부소니, 바흐·부소니 피아노 작품집' 앨범을 23일 발매한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이번 앨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유니버설뮤직이 젊은 음악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박재홍은 10대 때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존재를 알린 것은 지난해 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통해서다.
당시 결승 무대에서 그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뛰어난 테크닉과 번뜩이는 음악성을 선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부소니 작품 최고 해석상과 실내악 최고 연주상 등 4개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이번 앨범에는 부소니 콩쿠르에서 연주한 3곡이 담겼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도 가장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29번 '함머클라비어'를 비롯해 부소니의 '쇼팽 프렐류드에 의한 10개의 변주', 바흐·부소니의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가 있어'가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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