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진
| 2021-09-06 11:48:15
어썸이엔티, 조수민과 법적분쟁에 "계약의무 위반 한번도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연예기획사 어썸이엔티는 전속 계약을 둘러싼 소속 배우 조수민과의 법적 분쟁과 관련해 "전속계약 체결 이후 단 한 차례도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어썸이엔티는 6일 공식 입장에서 "배우의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복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안정적인 활동을 이끌어왔다"며 지난 2018년 전속 계약한 조수민이 지난 5월 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시도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수민이 승소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도 소속사 과실이 명시적으로 인정된 바 없고 신뢰 관계가 무너진 책임 소재도 판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어썸이엔티는 "본안 소송에서 전속계약 위반의 책임을 명확히 밝힐 것이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수민은 어썸이엔티와 7년간 전속계약을 했지만, 활동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계약 조항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재판부는 조수민이 소송과 함께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신뢰 파탄의 책임 소재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 신뢰 관계가 무너져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수민과 어썸이엔티의 전속 계약은 본안 소송 판결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조수민은 2006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최근 SBS TV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민설아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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