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부활' 원주 한지패션쇼 시민 모델 50명 선발

'색으로 떠나는 종이 여행' 원주한지문화제 5월 5일 개막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에 박진영 씨의 '지승갓' 선정

이재현

| 2023-04-26 11:41:50

▲ 시민 모델 선발 심사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한지 등 아래서 만드는 봄날의 추억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8일 오후 제24회 원지한지문화제가 열리는 강원 원주시 한지테마파크 일원에 다양한 한지 등이 내걸려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천 개의 빛, 종이의 숲'을 주제로 열리는 원주한지문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2022.5.8 yangdoo@yna.co.kr
▲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작 '지승갓' [원주한지테마파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5년 만에 부활' 원주 한지패션쇼 시민 모델 50명 선발

'색으로 떠나는 종이 여행' 원주한지문화제 5월 5일 개막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에 박진영 씨의 '지승갓' 선정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25회 원주한지문화제 개막식의 밤을 빛낼 한지패션쇼 시민 모델 50명이 선발됐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는 한지패션쇼 시민 모델 1차 선발대회 심사 결과를 집계한 최종 선발자 명단을 26일 원주한지문화제 홈페이지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1차 선발대회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129명이 도전했다.

패션쇼 무대 기획 및 연출가, 한지 한복 디자이너, 모델학과 교수 등 3인의 심사위원은 패션쇼 참여에 대한 열정, 한지 의복과 어울림, 워킹 모습 등을 심사했다.

선발된 시민 모델은 강원도 모델교육협회 서지영 교수의 지도를 받은 뒤 리허설을 거쳐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

원주한지문화제 개막식은 오는 5월 5일 오후 7시에 개최한다.

축제의 슬로건은 '색으로 떠나는 종이 여행'이다.

에코 관광지로 떠오른 강원도라는 지리적 강점과 수도권 1일 나들이 관광지로서의 원주 매력을 살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지패션쇼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점등식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한지패션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후로 중단된 이후 올해 5년 만에 부활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원주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지개발원이 주최·주관한 제23회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에 박진영(52)씨의 '지승갓'(전통 부분)이 선정됐다.

박씨는 조선시대 양반들이 착용하던 갓을 한지로 꼬아 만드는 '지승공예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출품했으며 상금은 1천만원이다.

수상작은 원주한지문화제 개막일인 5월 5일부터 6월 14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며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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