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파
| 2022-07-14 11:44:30
'1천만 송이 연꽃 향연' 부여서동연꽃축제 개막…17일까지 열려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내 대표 연꽃 축제인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14일 오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 축제가 정상적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개최되지 않았다.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는 '스무살 연꽃화원의 초대, 빛나는 이야기를 담다'란 주제로 다양한 공연·경연·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지역문화예술의 향연'이란 공연부터 연꽃을 나라꽃으로 삼은 3개국 공연단의 '해외 연꽃나라 문화예술 콘서트', '발광다이오드(LED) 대북 퍼포먼스' 등이 차례로 열려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저녁에는 '궁남지 판타지' 주제공연과 '연(Lotus) 별밤 드론아트쇼' 가 펼쳐진다.
특히 1천년에 한 번 깨어나는 연꽃 정령과 궁남지 용신 사이의 사랑을 주제로 한 궁남지 판타지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 별밤 드론 아트쇼에서는 300대 드론 불빛이 궁남지 여름밤을 다채롭게 물들인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에서는 세대별 취향을 고려한 공연이 밤마다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청소년 문화축제와 스무살 청춘 페스티벌이, 셋째 날에는 프린지 돗자리 콘서트와 궁남지 여름밤의 음악회,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사랑 토크 콘서트가 각각 마련된다.
연꽃이 아름다운 궁남지와 어우러지는 야간경관 조명도 눈길을 끈다.
'궁남지 야(夜)한 밤'이란 테마를 통해 연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군수는 "궁남지의 활짝 핀 1천만 송이 연꽃 향연을 마음껏 즐기시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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