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도 육성사업' 탄력…세계유산센터 건립비 등 125억 확보

홍인철

| 2021-11-17 11:41:05

▲ 익산 미륵사지 석탑 [연합뉴스 자료사진]

'익산 고도 육성사업' 탄력…세계유산센터 건립비 등 125억 확보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고도(古都) 육성사업에 필요한 국비 125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비 등을 더해 내년에 총 179억원을 들여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서동 생가터 유적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 등 3개 분야 고도 육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백제의 왕도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한 익산에는 동아시아 최대 사찰과 석탑이었던 미륵사 터와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 유적 등이 있으며, 이 일대 71만여㎡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시가 건립하려는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는 방문자 센터, 역사관, 교육장, 주민참여 공간 등을 갖추고 익산지역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유적 간 연계한 환승시설 등으로 국내외 방문객의 편의 증진 및 금마 고도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백제 무왕의 탄생 설화가 깃든 마룡지와 서동 생가터 주변에 대한 정비를 통해 백제 왕도로서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로 했다.아울러 주거환경 및 경관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고도의 이미지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도의 역사문화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육성해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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