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현
| 2021-10-08 11:42:32
[문화소식] 첼리스트 문태국-피아니스트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바리톤 김주택 '뮤직 라이브러리'…다닐 트리포노프 '바흐: 삶의 기술'
이성주의 '누에보 탱고'…뉴서울필하모닉 '마스터피스 프롬나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문태국-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다음 달 30일 오후 7시30분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이에 앞서 27일엔 고양아람누리에서도 공연한다.
이들은 2017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민제와 슈베르트의 '송어' 오중주를 연주했고, 2018년 미샤 마이스키와 실내악 무대에 올랐지만, 듀오 무대는 처음이다.
두 사람은 베토벤의 '모차르트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7개 변주곡', 멘델스존의 '첼로 소나타 2번',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 바리톤 김주택 '뮤직 라이브러리' = 바리톤 김주택이 다음 달 27일 오후 5시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뮤직 라이브러리 Act 1. The Classic' 공연을 한다.
그의 첫 번째 뮤직 라이브러리 시리즈로 60인조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김재원이 이끄는 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베이스 구본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2009년 이탈리아 예지 페르골레지 극장에서 데뷔한 이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주택은 2017년 '팬텀싱어 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성악가다. 프랑스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1위, 야마하 국제성악콩쿠르 1위, 이탈리아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 2위 등을 차지했다.
▲ 다닐 트리포노프 '바흐: 삶의 기술' =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바흐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 앨범 '바흐: 삶의 기술'을 8일 발매했다.
도이체 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된 이 앨범엔 '푸가의 기법'을 비롯해 바흐의 아들들이 작곡한 곡, 가족들에게 바치는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첫 번째 부인을 잃은 슬픔으로 작곡한 '샤콘'이 수록됐다.
다닐 트리포노프는 "이번 앨범은 사랑에 대한 헌사"라며 "남편과 아내의 낭만적인 사랑, 부모와 자녀 사이에 존재하는 가족의 사랑, 창조주를 향한 사랑을 담았다"고 말했다.
▲ 이성주의 '누에보 탱고' =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아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누에보 탱고'를 공연한다.
이성주는 피아졸라의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탱고 에튀드 3번', '탱고의 역사', '실감 나는 3분', '남쪽으로 돌아가다', '귀향',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바르다리토', '천사의 죽음' 등을 선보인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성우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김영후, 드럼 연주자 신동진, 보컬리스트 도승은이 함께한다.
▲ 뉴서울필하모닉 '마스터피스 프롬나드' =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12회 정기연주회 '마스터피스 프롬나드'를 연다.
장윤성이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은 쿠세비츠키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민제와 피아니스트 정한빈이 각각 쿠세비츠키와 라벨의 곡을 협연한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