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서
| 2021-08-31 11:44:08
강릉 부연동마을·홍천 용오름마을 '숨은 핫플' 인기
7월 관광객 1천338만여명으로, 전월 보다 274만명↑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관광재단은 7월 강원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1천338만여 명으로 소위 '마니아'층의 재방문을 통해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내륙관광지 방문객이 급증했다고 31일 밝혔다.
7월 방문객은 전월과 견줘 274만여 명 늘었으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02만명 줄었다.
지난해보다 줄어든 이유는 방역수칙이 강화된 점과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 심리적 부담으로 여행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짐작된다.
시군별 전월 대비 관광객 증가율은 고성군이 약 33.8%로 가장 높았고, 평창군, 영월군, 태백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관광지 세부 분석 결과 해발 400m 이상의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강릉시 부연동마을과 홍천군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용오름마을은 각각 243%와 125% 증가했다.
평창군 계방산 오토캠핑장, 춘천시 강원숲체험장 방문객도 각각 85%와 75% 늘었다.
이들 관광지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내륙관광지인 데다 수도권에서 재방문하는 관광객 비율이 높아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훈 스마트관광팀장은 "7월 관광 동향을 통해 청정 또는 안심 관광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을 제시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