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중단 진해 짚트랙 타워, 해양 액티비티 명소로 탈바꿈한다

99m 타워에 '익스트림 슬라이드'·'엣지 워크' 도입…2028년 5월 개장 목표

이정훈

| 2026-09-30 11:35:00

▲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타워(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 창원 짚트랙 타워 활용한 익스트림 슬라이드 조성 예상도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짚트랙 타워 엣지워크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년 넘게 멈춰 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타워시설이 해양 액티비티 시설로 거듭난다.

창원시는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타워시설을 활용해 익스트림 체험과 식음·문화·휴게 기능을 갖춘 복합해양관광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을 30일 공개했다.

시는 2022년 7월 이용객 인명사고가 난 후 멈춘 짚트랙 운영을 영구 중단하는 대신, 높이 99m 짚트랙 타워를 활용해 '익스트림 슬라이드'를 도입한다.

원통형 짚트랙 타워 외벽에 길이 230m 나선형 구조 원통형 슬라이드를 설치해 체험객이 중력을 이용해 속도감 있게 위쪽에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시설을 설치한다.

원통형 슬라이드는 투명 채광창 형태여서 체험객은 바다 경관을 즐기며 슬라이딩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는 또 짚트랙 타워 기존 시설을 활용해 고공 체험을 하는 엣지 워크(Edge walk) 시설과 전망대, 포토존을 조성한다.

체험객들은 짚트랙 타워에서 안전줄에 의지해 타워 외벽 둘레를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짚트랙 타워 옆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관리동은 식당, 전시·체험시설, 휴게·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바뀐다.

시는 시비 70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구조안전진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내년부터 실시설계, 구조 보강, 시설조성 공사를 하고 2028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한다.

앞서 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2019년 10월 짚트랙 타워를 개장했다.

민간사업자가 122억원을 들여 짚트랙 타워를 조성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고 이익을 남기는 형태로 시설을 운영했다.

그러나 2022년 7월 한 체험객이 짚트랙 타워에서 진해 소쿠리섬까지 1.4㎞를 쇠줄에 매달려 하강하는 짚트랙 체험을 하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나면서 짚트랙을 포함한 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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