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 2022-04-19 11:35:35
역시 밀양돼지국밥,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등극
향토음식 분야 대표브랜드 수상
(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돼지국밥 원조로 알려진 경남 밀양돼지국밥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등극했다.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밀양돼지국밥은 향토 음식 분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브랜드상이다.
밀양시는 우리나라 수많은 브랜드 중 단 43개, 전국 229개 지자체 중 단 18개 지역만 브랜드대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밀양돼지국밥은 1938년 밀양시 무안읍 무안장터에서 시작됐다.
돼지나 소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돼지 수육과 밥을 말아 아삭한 부추김치, 깍두기를 얹어 먹는 것이 밀양돼지국밥이다.
밀양돼지국밥은 토렴식으로 유명하다.
'토렴'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충분히 부었다 따랐다 해 데우는 방식이다.
과거 보온장치가 없던 때 토렴을 많이 했지만 지금도 토렴식 밀양돼지국밥을 찾는 이들이 많다.
밀양시는 밀양돼지국밥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노력을 했다.
50곳이 넘는 밀양시 돼지국밥집을 전부 조사해 위생, 맛, 품질 향상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7월 분홍색 돼지 형태로 밀양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를 선보였다.
굿바비는 '국밥' 발음을 친숙하고 귀엽게 표현한 것이다.
밀양시는 출자기업 밀양물산과 협력해 밀양돼지국밥 밀키트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밀양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굿바비' 캐릭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물한다.
밀양시 카카오톡 채널을 등록한 선착순 5만 명에게 굿바비 이모티콘 30일 사용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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