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규
| 2022-02-22 11:35:40
'개 물림사고 주의'…경남소방본부 최근 5년간 환자 716명 이송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개 물림 사고로 이송한 환자가 716명이라고 22일 밝혔다.
개 물림 사고는 2017년 138명, 2018년 141명, 2019년 159명, 2020년 138명, 지난해에는 140명으로 발생빈도가 잦다.
5년간 이송 환자의 71%는 40∼70대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4월부터 9월까지가 전체건수의 59%로 야외활동 시 개 물림 사고를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도 소방본부는 덧붙였다.
도 소방본부는 주인 허락 없이 개를 만지거나 다가가지 말아야 하고, 개 주인은 외출 시 목줄 또는 가슴줄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맹견의 경우에는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 등의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소방본부는 개가 달려들려고 하면 가만히 선 상태를 유지하면서 개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등을 보이지 말고 뒷걸음질 치면서 피해야 하고, 개가 공격할 때는 가방과 옷 등으로 신체 접근을 최대한 막고, 가장 취약한 부분인 목과 복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종근 경남도 소방본부장은 "반려인 1천만 시대를 맞아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견주의 자발적인 의식 전환이 가장 우선이다"며 "견주와 도민이 개 물림 사고에 더 관심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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