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음식 온라인 구매 늘고 소량 구매 선호…실속 소비

김진방

| 2026-09-10 11:20:16

▲ 추석 장보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명절 농식품 소비가 차례상이나 격식에 치중하기보다 실속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실속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달 21∼22일 수도권 소비자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농식품 구매 시점, 구매처, 선물 대상, 소비 가치 등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58.3%가 추석 직전 농식품을 한 번에 구매하기보다 추석 전후로 분산 구매한다고 답했다. 이 중 41.2%는 필요한 식품을 추석 이후 나눠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처는 추석 선물이나 명절 음식 모두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추석 선물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10년 전 9.0%에서 37.4%로 증가했다. 명절 음식 장보기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비중이 2.0%에서 21.0%로 높아졌다.

온라인 이용 이유로는 '배송 편의성'을 가장 많이 꼽아 가격뿐 아니라 시간과 수고를 줄이는 편리함이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구매 품목은 평소 먹기 적당한 양만큼 구매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구매를 늘리겠다는 품목은 소포장·소용량 신선과일(49.5%), 소포장 축산물(33.3%), 세척·손질 채소류(23.2%) 순이었다.

반면 상자 단위 대용량 과일 구매는 줄인다는 응답이 62.0%에 달했다. 명절 장보기도 실속형 중간 포장 제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2.3%로 가장 높았다.

위태석 농진청 농업경영혁신과장은 "명절 농식품 소비 경향을 반영해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소포장, 온라인 유통, 섭취 편의성을 높인 농산물 상품 개발과 출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소포장 규격과 품질 유지 기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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