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평화 기원하고 DMZ 길을 걷다…인제서 평화생명통일 천제

3∼4일 서화면서 대동제와 함께 열려…세대·마을 잇는 화합의 장

박영서

| 2026-09-30 11:30:31

▲ 지난해 평화생명통일 천제 모습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2026 DMZ 평화생명통일 천제(天祭)와 서화 대동제'를 오는 3∼4일 서화면 서화2리 공원 광장과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인제DMZ 평화의 길 일원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개천절을 맞아 하늘과 자연에 감사하고 생명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며 DMZ 접경지역에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공동체 축제다.

행사에는 최상기 군수와 김도형 인제군의장, 고재옥 인제문화원장 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서화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첫날에는 'DMZ 평화생명통일 천제'를 지낸다.

천제에서는 길놀이와 북울림을 시작으로 정화의식, 제물 진설과 정화수 올림, 고천문 낭독, 기원문 소지, 축원무 등이 펼쳐진다.

이어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서화 대동제가 열린다.

월학초교의 사물놀이를 비롯해 어린이집과 서화초교 학생 공연, 서화면 동아리의 라인댄스와 난타, 주민 가수와 마을합창단, 밴드 공연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인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탐방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052고지 구간을 걸으며 접경지역의 자연과 생태, 분단의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채진석 기획예산담당관은 "DMZ가 지닌 평화와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