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당에 울려 퍼지는 풍류"…전라감영, 가을 콘텐츠 다채

김동철

| 2026-10-06 11:26:34

▲ 전라감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라감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조선시대 전라도 행정 중심지였던 전라감영에서 가을을 맞아 전통공연과 역사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선보인다.

전북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전라감영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가을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선화당 야외무대에서는 교방문화 재현 공연인 '선화당에 춤꽃이 피었습니다'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공연은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고증한 전통춤과 음악을 선보여 조선시대 풍류를 재현한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원도심과 전라감영 일원에서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의 전주성 입성을 재현하는 시민참여 거리행진 '모이랑께 가보장께'가 개최된다.

400명의 시민이 풍남문을 거쳐 전라감영까지 행진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몰입형 역사 프로그램 '전라관찰사의 탄생'이 운영된다.

역사 스토리텔링과 조선시대 직업 체험, 추리극을 결합해 참가자들이 감영을 탐방하며 단서를 찾아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전라감영의 역사적 공간과 이야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이 역사를 친숙하게 즐기는 대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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