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 2026-06-28 18:00:00
마임이스트 유진규, 50년 예술세계 담은 아카이빙 선보인다
내달 4일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 무대 공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국 마임을 대표하는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50여 년 예술세계를 한 무대에 담은 아카이빙 퍼포먼스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4일 오후 4시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에서 열리는 제11회 늘푸른연극제 개막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공연 형식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빙 퍼포먼스'다.
유진규의 50여 년 예술세계를 공연과 축제, 영화, 사회참여 활동 등 네 개의 축으로 구성했다.
각 분야에서 함께 활동해 온 김소연, 윤종연, 장권호, 변유정, 임근우 등이 참여해 인터뷰와 이야기를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되짚는다.
또 대표작인 '머리카락', '한지', '있다 없다'를 강해진의 즉흥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다양한 영상 자료를 통해 반세기에 걸친 작품 활동과 변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1972년 연극으로 활동을 시작한 유진규는 한국 공연예술에서 몸을 독립적인 예술 언어로 정착시킨 대표적인 마임이스트다. 특히 춘천마임축제의 성장에 기여했다.
또 마임이스트와 빛과 몸 등을 통해 몸의 예술을 영상으로 확장했다.
특히 세월호 추모 퍼포먼스와 광화문 시국 퍼포먼스 '옳', 춘천 중도 선사유적 보존 활동 '중도걷기' 등 사회참여 예술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유진규 마임이스트는 28일 "이번 공연은 지난 시간을 회고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도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예술가의 시간을 관객과 함께 걷는 자리"라며 "몸으로 만들어 온 길을 관객들과 함께 다시 걸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늘푸른연극제는 유진규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원로 연극인들의 작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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