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로 대백제전 부여 주 행사장 '백제문화단지'로 변경

이은파

| 2023-08-03 11:32:20

▲ 백제문화단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우 피해로 대백제전 부여 주 행사장 '백제문화단지'로 변경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다음 달 말 개막하는 2023 대백제전 주 행사장을 부여읍 백마강변 구드래 일원에서 규암면 백제문화단지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 쏟아진 폭우로 구드래 일원에 토사가 쌓인 데다 코스모스단지와 조형물, 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이 유실되거나 파손된 데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구드래 일원에 뒤덮인 토사를 제거하더라도 우천 시 완충 역할을 할 잔디 훼손이 심해 예전의 구드래를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행사장 변경을 결정했다"며 "백제문화단지에서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대백제전'은 무령왕 서거 1500년, 성왕 즉위 150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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