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성
| 2021-11-09 11:31:19
겨울이 성큼…지리산·무등산에 올가을 첫 상고대(종합)
(구례·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리산과 무등산 국립공원에 9일 오전 올가을 첫 상고대가 피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는 이날 오전 노고단 정상부에 하얗게 상고대가 피어 절경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노고단(성삼재) 부근은 이날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0.9도까지 내려갔고, 전날 비가 내리면서 대기에 수증기가 많아 상고대를 만들어 냈다.
노고단의 상고대는 지난해(11월 3일)보다는 약 6일가량 늦게 관측됐지만, 평년과는 비슷한 시기에 핀 것으로 파악됐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관계자는 "전날까지 비가 내려 수증기가 많아 노고단 전반부에 상고대가 피어났다"며 "낮에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모두 녹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등산에서는 이날 오전 해발 1천m대 고지대에서 상고대가 관측됐다.
이날 무등산 최저기온은 광주 동구 용연동 관측지점 기준 0.2도까지 내려갔다.
무등산 고지대 상고대는 지난해(11월 23일)보다는 2주 빠르게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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