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사는 수달은 몇 마리일까…7월까지 첫 실태조사

김형우

| 2026-03-23 10:31:41

▲ 지난 1월 단월상수원보호구역 인근에서 발견된 수달 [독자제공]

충주에 사는 수달은 몇 마리일까…7월까지 첫 실태조사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연구용역비 1천800만원을 들여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용역기관은 오는 7월 24일까지 남한강과 달천, 호암지 등의 수달 서식 여부, 서식 개체수, 서식 환경,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한다.

충주는 수달과 인연이 깊다.

달천이라는 이름도 수달이 많다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지금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난 1월 단월상수원보호구역 인근에서 수달이 물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사진작가들에게 포착됐다.

또 지난해 1월에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도 목격됐다.

수달은 충주에서 지역의 자연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2019년 시는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와 지역 홍보를 위해 수달을 활용한 농산물 캐릭터 '충주씨'를 개발했고, 2년 뒤 시청사 앞에 충주씨 캐릭터 조형물을 세웠다.

또 지난해 문을 연 충주아쿠아리움은 수달 2마리(탄금과 달래)를 들여와 보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달 서식 실태를 처음으로 살펴보는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정밀 조사를 검토해 보호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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