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가 헌신 존경받는 공정한 나라"…3·1절 기념식(종합)

'광명을 향하여 나아갈 뿐이로다' 주제로 서울 코엑스서 열려
애국지사·독립유공자 유족 등 1천여 명 참석…독립유공자 112명에 포상

오진송

| 2026-03-01 11:28:29

▲ 3·1절 노래 제창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2026.3.1 superdoo82@yna.co.kr
▲ 이재명 대통령, 3·1절 기념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3.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 이재명 대통령, 3·1절 독립유공자 포상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고 헨리 닷지 아펜젤러의 유족인 증손녀 로라 아펜젤러 스가릴리아 씨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6.3.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李대통령 "국가 헌신 존경받는 공정한 나라"…3·1절 기념식(종합)

'광명을 향하여 나아갈 뿐이로다' 주제로 서울 코엑스서 열려

애국지사·독립유공자 유족 등 1천여 명 참석…독립유공자 112명에 포상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1절인 1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고,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준엄하게 심판받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자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라며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우리 국민의 핏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3.1 혁명의 정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이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존, 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광명을 향하여 나아갈 뿐이로다'이다. 3·1 독립선언서 끝맺음 부분에 등장하는 문구를 인용해, 3·1 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대도약 하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표현했다고 행정안전부는 설명했다.

행사에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 대표,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를 비롯해 시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 공연, 3·1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은 민족대표 33인 양한묵 선생의 후손 양윤우 씨가 맡았다. 애국가는 3·1운동에 참여한 연희전문학교의 민족정신을 이어가는 연세대학교 혼성합창단 '아브낭뜨'가 제창했다

기념공연은 시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국민의 역사가 미래로 이어지는 과정을 총 4막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먼저 3·1운동을 준비하던 선열의 모습을 배경으로 서도밴드와 소리꾼 이윤아가 '희망의 아리랑 Part 1'을 열창했다.

1919년 탑골공원의 청년이 시작한 독립선언서를 2026년 국민이 이어받아 낭독하는 영상을 통해 3·1운동의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표상임을 새겼다.

이종찬 광복회장의 선창에 따라 함께 외치는 역동적인 만세삼창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3·1운동 이후 발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희망의 아리랑 Part 2' 대합창이 펼쳐졌다. 청년 등 미래세대가 중심이 돼 대도약 할 대한민국의 위상을 노래했다.

올해 삼일절을 맞아 총 112명이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에서 한국 독립을 지지하는 연설과 기고 활동을 펼친 고(故) 헨리 닷지 아펜젤러 씨의 후손 등 독립유공자 후손 5명에게 포상이 직접 수여됐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 아셈광장에서 시민 참여 이벤트 '기억을 찍다, 독립을 잇다'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각 기관은 누리집과 지방정부 소식지를 통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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