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 2026-08-12 11:26:06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 의암호에서 열린 여름 수상레저 프로그램 '2026 의암호수욕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며 새로운 여름 관광 콘텐츠로 가능성을 보였다.
춘천시와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매주 수·목·토·일요일 등 모두 16일간 의암호 일대에서 의암호수욕장을 운영했다.
올해는 운영 기간을 지난해 2주에서 4주로 늘리고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도 확대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에는 약 4천500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2천400명보다 2천100명, 약 88% 늘어난 규모다.
딥워터솔로잉은 별도의 안전장비 없이 수면 위에 설치된 암벽을 오른 뒤 물로 뛰어내리는 수상 클라이밍이다.
올해는 메인월 2개와 서브월 4개를 설치하고 기존 암벽 코스에 초보자와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장애물 통과형 챌린지 코스 3개를 추가했다.
특히 외지 참가자 비중이 높았다.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79%를 차지했으며 충청과 영남, 호남권에서도 참가자가 찾았다.
지역 주민 중심의 여름 행사를 넘어 전국 단위 레저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생존교육과 호수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전문 강사진이 실제 수상 상황을 가정한 생존기술과 자기구조법 등을 교육한 뒤 참가자들이 호수욕을 즐기는 방식이다.
온라인에서도 관심이 이어져 행사 기간 참가자들이 촬영해 게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과 영상은 약 900건에 달했다.
이를 통해 누적 조회 수는 6천300만회를 기록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조직위원장)은 12일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의암호수욕장을 찾은 만큼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의암호만의 특색을 살린 여름 레저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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