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내년 6월 준공

25명 배치돼 세계기록유산 사후관리·연구 등 담당

박재천

| 2022-11-14 11:21:36

▲ 조감도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내년 6월 준공

25명 배치돼 세계기록유산 사후관리·연구 등 담당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공사가 40%의 공정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가 2017년 11월 제39차 총회에서 청주를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지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방재정투자 심사,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인가, 토지 매입 및 등기 이전, 설계 안정성 검토,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12월 운천동 옛 한국공예관 일원에서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내년 6월까지 213억원을 들여 지상4층, 지하1층(연면적 4천307㎡) 규모로 건물을 짓는다. 현재 지상 2층 골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 분야 산하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세계기록유산 사후관리·연구· 교육·홍보를 담당한다.

국가기록원과 청주시 파견 직원을 포함해 25명가량 근무하게 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 유네스코 홍보관, 기획전시실 등도 조성된다.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문을 열면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장' 청주가 세계적인 기록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현석 고인쇄박물관장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건립되면 센터 주관 각종 국제행사가 청주에서 열려 주변 상권이 활성화하고 고인쇄박물관 관람객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