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혜
| 2026-08-04 11:24:15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유네스코본부 측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콘퍼런스' 제주 개최를 제안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위성곤 제주지사는 전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라자르 엘룬두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과 만나 세계 240개 지역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국가와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세계자연유산 콘퍼런스를 제주에서 개최할 것을 건의했다.
위 지사는 "전 세계 관계자가 제주에 모여 자연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면 보존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과 공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산청과 제주도가 긴밀히 협력해 콘퍼런스 유치를 성사해 자연 보전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소모 센터장은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까지 한곳에 집약된 섬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며 "만장굴과 거문오름 등을 직접 살펴보고 경험해 보니 제주는 세계유산을 공부하고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필수적인 장소임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유산 콘퍼런스 제주 개최와 관련해서는 "매우 강력하고 뜻깊은 제안"이라며 "유네스코본부로 돌아가 제주 개최를 적극 검토하고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1일 제주를 찾은 아소모 센터장은 세계자연유산센터, 거문오름, 만장굴, 해녀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유엔세계관광기구 지정 세계우수관광마을인 동백마을을 찾아 이틀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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