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선
| 2026-06-26 11:14:42
소록도 한센인 관련 유물, 국가문화유산 등록 추진한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국립소록도병원은 26일 병원 별관에서 국가유산청, (사)마리안느와마가렛, 고흥군과 함께 소록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간호사 마리안느·마가렛 관련 유물의 국가문화유산 등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록도가 간직한 한센인의 삶과 인권의 역사,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헌신이 담긴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남기기 위해 마련됐다.
소록도는 한센인 강제격리와 치료, 공동체 형성 및 인권 회복의 역사가 담긴 현장이다. 마리안느·마가렛 관련 유물은 두 간호사의 의료봉사 활동은 물론 당시 소록도의 생활상과 한센인 공동체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되며, 일부 유물은 지난해 11월 국가유산청이 도입·시행한 첫 번째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국립소록도병원은 협약기관들과 함께 ▲ 소록도 문화유산의 조사·목록화 및 학술 연구 ▲ 문화유산 보존·관리 ▲ 국가유산 지정·등록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기록유산) 등재 협력 ▲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충현 국립소록도병원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소록도 문화유산과 마리안느·마가렛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조사·연구하고 국가문화유산 등록 등 다양한 보존·활용 정책으로 더 많은 국민이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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