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진
| 2026-07-21 11:24:11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가폭력 피해자 단체들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벌어진 각종 국가 범죄와 관련된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국가정보원에 요구했다.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은 국가폭력 자료를 성실히 공개하고 진상 규명 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연대는 "중앙정보부가 국가안전기획부, 국가정보원 등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현재에 이르렀다"며 "이 과정에서 생산된 반민주·반인권적 기록이 국정원에 보관돼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 기록 열람을 위해 내부 검색 시스템을 외부 조사관이 사용하도록 허락해야 한다는 게 단체 주장이다.
이 단체는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삼청교육대 피해자 등 유족 단체를 포함한 20여개 시민단체의 연대체다.
연대는 "국정원이 해체 수준의 개혁을 통해 거듭나길 바란다"며 "과거 반인권, 반민주 행위를 조사하려 출범한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문사를 비롯해 과거 기관이 저지른 국가범죄 사건에 대한 자료의 전부 공개 없이는 국정원 쇄신이 불가능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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