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월 지질·생태명소 '화천 양의대 하천습지' 선정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과 연계 생태·평화 체험의 거점

이재현

| 2026-04-29 11:20:53

▲ 양의대 하천습지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백암산 케이블카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평화의댐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도, 5월 지질·생태명소 '화천 양의대 하천습지' 선정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과 연계 생태·평화 체험의 거점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5월의 지질·생태명소로 화천군 '양의대 하천습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북한강 상류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길이 약 12㎞ 규모의 하천 습지다.

북한 임남댐과 평화의 댐 건설에 따른 수량 변화의 영향을 받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발달한 지질·지형이다.

이 지역은 6·25 전쟁 휴전 이후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민통선 내에 위치해 자연 훼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하천·습지·산림이 어우러진 원형에 가까운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달, 산양, 사향노루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핵심지역으로 평가된다.

2014년에는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와 2019년에는 강원생태평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포함됐다.

습지 일대는 DMZ 접경지역의 특성을 살린 생태·평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민통선 내에 위치해 일반인의 자유로운 출입이 제한되지만, 4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백암산 비목 코스) 프로그램을 통해 탐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백암산 케이블카, 생태관찰학습원(양의대 하천습지), 평화의 댐을 연계한 탐방은 물론 자연 생태와 분단의 역사,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화천 양의대 하천습지는 DMZ 인근의 청정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갖춘 소중한 자원"이라며 "5월의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생태와 평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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