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 2026-08-25 11:20:32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사라져가는 탄광의 기억을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로 되살린 새로운 관광시설을 선보인다.
25일 태백시에 따르면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오픈에어뮤지엄 미디어월 콘텐츠' 구축사업을 오는 28일 완료한다.
미디어월은 소도동 태백체험공원 현장학습관과 체험공원 사이에 조성됐다.
탄광유산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면서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전시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특히 단순히 영상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탄광유산을 소재로 한 4종의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달리기 인터랙티브 게임을 통해 광부들의 출근길 체험, 움직임을 인식해 실루엣 반응, 석탄을 실은 광차 등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이벤트 콘텐츠도 마련했다.
방문객이 QR코드를 인식하면 스마트폰으로 '광부인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 광부인감증을 주변 관광시설 등과 연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이 석탄산업 쇠퇴 이후 남겨진 탄광유산을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실감형 콘텐츠와 탄광문화를 융합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의 탄광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잊혀가는 탄광유산의 가치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공감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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