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덕에 알려진 부산 북항을 명소로…6일 시민포럼

박창수

| 2026-10-02 11:20:55

▲ 상어 구경 인파 몰린 북항 친수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느닷없는 상어 '부캉이' 출현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부산 북항을 명소로 만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부산항만공사는 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북항 명소화 전략 시민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하루 2천명 남짓 찾던 북항 친수공원은 '부캉이' 출현 이후 하루 수만명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런 분위기를 살려 북항을 관광 명소화하겠다는 게 부산항만공사의 복안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미 북항재개발 사업의 정체성 확립과 공공성을 위해 올해 1월 부산대 우신구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총괄건축가(MA) 제도를 도입, 북항의 공간 구성과 활용 방안을 검토해왔다.

포럼은 그동안 총괄건축가위원회와 부산항만공사가 함께 검토한 명소화 방향을 시민에게 처음 소개하는 자리이다.

포럼은 총 2개의 전문가 주재 발표세션과 자유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는 '부산항 북항, 더 나은 도시를 위한 7가지 원칙'을 주제로 북항재개발사업 총괄건축가위원회 위원장이 발표에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북항 수변공간 조성, 수변과 수역 간 경계 허물기'라는 내용으로, 항만 분야 도시계획 전문가인 탁영식 박사가 북항의 핵심 자산인 바다와 수변공간의 활용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학계가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이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실시간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항 재개발이 물리적 공간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해양 명소'라는 본연의 가치가 정체성과 문화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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