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덕
| 2026-09-23 11:21:38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여행경비의 50%를 돌려주는 '반값 태안여행' 사업을 내년부터 2031년까지 계속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지방소멸 대응기금 배분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태안군은 올해 3차에 걸쳐 반값 여행을 진행한다.
다음 달 11일까지 태안을 여행할 3천300명을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누리집(taeantour.kr)을 통해 모집한 결과,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15분 만에 인원이 모두 찼다.
군은 다음 달 1일부터 2차 5천명(여행기간 10월 12일∼11월 8일), 11월 2일부터 3차 2천명(여행기간 11월 9∼23일)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한 여행객은 태안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개인 최대 10만원, 단체와 가족은 규모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태안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청년층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19∼34세 여행객에게는 환급금의 20%를 더 돌려준다.
올해 사업비는 10억8천만원(국비 3억2천400만원 + 군비 7억5천600만원)이다.
태안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유치하면 5년간 매년 10억원을 투입해 반값 여행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용현 관광진흥과장은 "이제 천혜의 자연경관만 믿고 관광객을 기다려서는 인구감소 시대의 파고를 넘을 수 없다"며 "민선 9기 세일즈 관광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잠깐 스쳐 지나가는 바다'가 아닌 '사계절 내내 머물며 감동하는 명품 관광도시 태안'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의 올해 외부 유입 규모를 나타내는 체류인구배수(4.6배)와 평균 체류시간(13.2시간)은 다른 인구감소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재방문율(31.1%)과 평균 숙박일수(2.6일)는 평균치를 밑돌아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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