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 2025-12-19 11:17:52
1980년대 인기 듀오 오선과 한음, 데뷔 40주년 기념곡 발표
김선민·정태철 원년 멤버로는 38년 만에 신곡 '외로웠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1980년대 인기를 누린 남성 듀오 오선과 한음이 지난 18일 데뷔 40주년 기념 음원 '외로웠다'를 발표했다.
19일 오선과 한음에 따르면 '외로웠다'는 누구나 영원한 숙제처럼 가슴에 새긴 사랑·이별에 관한 추억과 그리움을 독백처럼 묘사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멤버 김선민·정태철의 담담한 목소리에 객원 보컬 정재훈의 힘 있는 목소리와 록적인 기타 연주가 어우러졌다.
오선과 한음은 '오선지의 한음'이라는 뜻의 팀명이다. 이들은 지난 1985년 '빛바랜 사랑', '시찌프스의 신화'를 내고 데뷔해 활동했다.
원년 멤버 김선민·정태철이 다시 뭉쳐 신곡을 낸 것은 38년 만이다.
오선과 한음은 데뷔 이후 '빛바랜 사랑' 등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멤버 김선민은 팀 활동을 중단하고 이후 작곡 등 프로듀서와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입지를 쌓았다.
김선민은 이후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로 '칵테일 사랑'을 히트시켰고, 가수 페이지·하동균·정엽의 곡 작업을 했다. 또한 드라마 '다모'·'구가의 서'·'태양의 여자' 등의 음악 감독으로 다수의 OST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조항조의 '후'를 작곡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오선과 한음 측은 "김선민은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심정으로 원년 멤버 정태철과 함께 활동 중단 38년 만에 신곡 '외로웠다'를 냈다"고 전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