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강력 규탄"

김소연

| 2023-03-29 11:16:59

▲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철 충남교육감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강력 규탄"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일본이 일제 강점기 조선인 징병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김 교육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동북아시아 동반자로서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바탕으로 공존과 평화 의식을 함양해야 할 시기"라며 "과거 제국주의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정부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 일제강점기 자행된 징병과 일본군 위안부 등 강제 동원 역사에 대해 철저히 교육하겠다"며 "공존과 평화의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일본은 1923년 발생한 관동 대지진 당시 자국민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자행했던 조선인 학살에 대해서도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8년부터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을 하고 있다.

일본인 교장 사진 철거, 친일 행위 경력자 작사·작곡 교가 개정, 욱일기 연상 교표 교체, 친일 행적 인물 공적비·일본식 기념비에 대한 안내문 설치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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