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25' 전시주제·참여 큐레이터 공개

고은지

| 2023-08-07 11:15:01

▲ 서울100년 마스터플랜전 '서울 그린 네트워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25' 전시주제·참여 큐레이터 공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의 비전을 논의하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가 개막 25일을 앞두고 전시별 주제와 참여 큐레이터를 7일 사전 공개했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문제의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서울시 주최 국제행사다.

9월 1일∼10월 29일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를 주제로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시민청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의 전시는 ▲ 주제전 ▲ 서울100년 마스터플랜전 ▲ 게스트시티전 ▲ 글로벌 스튜디오 ▲ 현장프로젝트전 등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조병수 서울비엔날레 총감독과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인 천의영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가 공동 큐레이터를 맡은 주제전은 생태·지형·조망을 키워드로 땅의 건축에 관한 다양한 담론과 프로젝트를 설명한다.

서울100년 마스터플랜전은 '서울 그린 네트워크'를 제목으로 100년 후 서울의 친환경 고밀도시를 그린다.

임진영 오픈하우스 대표와 염상훈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공동 큐레이터인 게스트시티전은 '패러럴 그라운즈'(Parallel Grounds)를 주제로 세계 도시공간의 고밀도화·다층화 사례를 통해 도시의 주요 공공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레이프 호이펠트 한센 덴마크 오르후스 건축학교 교수가 큐레이터를 맡은 글로벌 스튜디오 '메가시티의 연결'(Bridging the Megacity)은 보행자 중심의 미래 서울 마스터플랜과 관련된 연구 전시로, 국내외 31개 대학이 참여한다.

현장프로젝트전 '체험적 노드: 수집된 감각'은 열린송현녹지광장의 장소성을 인식하기 위한 건축적·감각적 장치를 선보여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서울비엔날레의 주제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비엔날레의 각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이달 중 최종(2차) 공개될 홈페이지(2023.seoulbiennale.org)와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