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1인가구지원센터 이용자 3만명 돌파

지난해 참여 인원 2배…내년엔 중구도 개소·

고은지

| 2022-12-15 11:15:00

▲ 1인 가구 [연합뉴스TV 제공]

올해 서울시 1인가구지원센터 이용자 3만명 돌파

지난해 참여 인원 2배…내년엔 중구도 개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1인 가구의 사회관계망 형성과 생활 지원을 위해 24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1인가구지원센터 올해 이용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24개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미술 심리치료, 셀프 집수리 등 18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지난달 말까지 3만2천825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1∼12월 참여 인원(1만5천746명)의 2.1배에 달한다.

1인가구지원센터는 지난해 22개 자치구에 더해 올해 송파구와 강북구가 새로 문을 열었다. 중구는 내년 개소 예정이다.

시는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회적 관계망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고 온라인 사용이 익숙지 않은 중장년 1인 가구 지원을 강화한다.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하고 50·60세대의 감성을 고려한 1인 가구 멘토링을 추진한다.

셀프 집수리·정리수납 등 주거환경 개선, 환경을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없애기) 실천, 미술 심리치료 등 전 연령대 1인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1인 가구 홈페이지(https://1in.seoul.go.kr) 또는 인스타그램(1inseoul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이용자의 생생한 체험담과 생활의 지혜를 나누는 수기공모전을 열어 24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이달 20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에 사는 세 집 중 한 집이 1인 가구일 정도로 1인 가구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삶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찾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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