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영공원 산책로, 유모차·휠체어도 다니도록 정비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정비사업 추진

전지혜

| 2022-06-13 11:19:40

▲ 유모차와 휠체어가 다니지 못하는 현 어영공원 산책로 [제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어영공원 산책로 정비사업 위치도 [제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어영공원 산책로, 유모차·휠체어도 다니도록 정비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정비사업 추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시는 용담 해안도로에 있는 어영공원 산책로에 유모차와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어영공원은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제주국제공항과 가깝고 제주올레 17코스가 지나는 곳이라 매해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어린이 공원이 있어서 유아·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방문이 많다.

기존 어영공원 산책로는 잔디밭에 판석으로만 조성돼 유모차나 휠체어 통행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산책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 대상은 산책로 450m다.

시는 1차로 예산 1억5천만원을 들여오는 7월까지 250m 구간을 정비하고, 나머지는 향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윤택 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정비가 완료되면 유아, 노약자, 장애인 등 연령이나 신체 능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어영공원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영공원이 힐링을 주는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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