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6-10-22 11:18:10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정선 민둥산의 억새평원과 독특한 자연경관을 관광객의 탐방 경험과 연결한 공공디자인 사업이 국내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강원디자인진흥원은 정선군과 공동 추진한 '20만 평 억새평원, 압도적인 민둥산 경험루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굿디자인 코리아'(GOOD DESIGN KOREA)에서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시작한 이 사업은 민둥산의 능선과 억새, 카르스트 지형인 돌리네, 붉은 토양 등 고유의 자연환경을 '자연의 겹'이라는 디자인 개념으로 표현한 장소 브랜딩 프로젝트다.
이를 등산로 안내표지와 마을 입구 조형물 등에 적용해 관광객들이 민둥산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지역의 자연적 특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시설물 설치에 그치지 않고 탐방 동선과 장소에 대한 기억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고, 브랜드 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심사에서는 방문객의 탐방 경험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재한 강원디자인진흥원장은 "민둥산만의 독보적인 자연적 가치를 경험 중심의 디자인으로 풀어낸 성과"라며 "강원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25∼29일 열리는 '디자인 코리아 2026' 행사에서 특별 전시되며, 시상식은 12월 초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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