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기동물 입양하면 동물보험 무료 가입 지원"

고현실

| 2022-04-24 11:15:04

▲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 운영 중인 '발라당 입양카페'의 한 유기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시 "유기동물 입양하면 동물보험 무료 가입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1년간 동물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자치구 동물보호센터·입양센터 등 총 13개 기관 및 단체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동물등록을 완료한 경우 1년간 유기견 안심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해당 보험은 입양한 유기견의 질병치료비(구강질환 포함), 상해치료비, 타인이나 타인 소유의 반려동물에게 입힌 손해 배상책임 등을 보장해준다.

서대문, 양천, 금천, 영등포, 관악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예방접종·중성화수술 등 동물 돌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입양비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유기동물 중 39.8%가 입양·기증되고, 9.5%가 안락사됐다. 전년과 비교해 입양·기증은 2.9%포인트 증가한 반면, 안락사율은 6.6%포인트 감소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유기동물 입양에 관심 있는 시민이 많아지는 만큼 더욱 다양한 유기동물 입양지원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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