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밤, 시원한 한강 다리 밑은 '무료 영화관'

8월 3주간 여의도·뚝섬·광나루 다리 아래 영화 상영

김동규

| 2026-08-02 11:15:02

▲ 청담대교 하부 영화상영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천호대교 하부 영화상영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강 다리 밑 영화관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여의도·뚝섬·광나루한강공원에서 '한강 다리 밑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8일과 15일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아래에서 동시에 영화를 상영한다. 22일에는 원효대교 아래에서만 상영한다.

여의도에서는 오는 8일 현실 연애를 다룬 '만약에 우리', 광복절인 15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소재로 한 '하얼빈', 22일 치어리딩 영화 '빅토리'를 각각 상영한다. 모든 작품에는 영문 자막을 제공해 외국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뚝섬에서는 8일 로맨스 영화 '청설', 15일 화제작 '왕과 사는 남자'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광나루에서는 8일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15일 편견을 이겨내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원더'를 상영한다.

한강 다리 밑 영화관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기념 티켓을 나눠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에 참여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영화와 광복절을 주제로 한 어린이 스티커 체험도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는 한강버스를 이용해 여의도와 뚝섬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다.

두 한강공원의 배달존에서 '서울배달+땡겨요'로 음식을 주문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교각 아래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감상하고 한여름 밤의 낭만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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